순천대는 오는 10~12일 전남 구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에서 ‘제4회 동아시아산악문화연구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동아시아 산악문화, 생태와 인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의 산악문화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결성한 동아시아산악문화연구회의 네 번째 공식 학술행사다.
환영 만찬으로 성대하게 막을 여는 첫날에 이어 행사 이틀 동안 ‘동아시아 산악문화와 생태’ ‘동아시아 산악문화와 인물’ ‘동아시아 산악문화의 지평’ 등 세 개의 세션으로 참가국 학자들의 열띤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 생태이론 분야의 거두인 장회익 전 서울대 교수가 ‘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번 학술대회는 순천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 대회를 통해 2007년부터 교육부의 지원으로 인문한국(HK) 연구사업을 수행해 온 순천대·경상대 지리산권문화연구단의 연구 아젠다를 확장하고 세계화할 계기라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순천대 강성호 지리산권문화연구원장은 “산의 생태와 인간 문제를 동아시아 지평에서 비교 분석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동아시아 산악문화 연구 활성화와 인문한국(HK) 연구사업의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순천대 10~12일 구례서 ‘동아시아산악문화연구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입력 2015-06-01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