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택 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당국은 단체행사를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1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평택 A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교육청은 지난달 29일 평택 A초교에서 한 여학생이 고열 증상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이 보인다는 신고가 들어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에 이 사실을 알리고 자택 격리 조치했다. 이 학생의 메르스 확진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학교 측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 학생이 메르스 최초 환자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경험이 것으로 확인됐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해당 학교를 포함한 전체학교에 체험학습 등 단체행사를 자제하라는 공문을 내려 보냈다”고 말했다.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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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평택 초등학교 여학생 메르스 의심 격리… 휴교령 내리나
입력 2015-06-01 17:12 수정 2015-06-01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