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사진) 대통령은 1일 이뤄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정식서명과 관련해 “한·중 FTA는 미래협력을 위한 새로운 제도적 틀로서 양국이 쌓아온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한·중 FTA 정식서명차 방한한 가오후청(高虎城) 중국 상무부장으로부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보낸 답신서한에서 “한·중 FTA는 우리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FTA의 조속한 발효와 원활한 이행을 위해 주석님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박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양국 FTA는 양자 간 통상관계의 새로운 비약을 이끌 뿐만 아니라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동아시아와 아·태지역의 경제통합화, 더 나아가 세계 경제 발전에 큰 공헌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앞서 열린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중국과의 FTA 체결은 지역 경제통합 논의에서 양국의 주도적 입지가 한층 강화될 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허브로서 우리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朴 대통령 "한중FTA 양국관계 한단계 더 도약"… 시진핑과 친서 교환
입력 2015-06-01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