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번호이동시장서 SKT, LG유플러스 ‘순증’

입력 2015-06-01 15:54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주 번호이동 시장에서 ‘순증’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SK텔레콤이 233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고 LG유플러스는 173명의 가입자가 늘어났다. KT는 같은 기간 가입자 306명이 감소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늦게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출시했지만 2만원대의 가장 낮은 요금제부터 무선통화 뿐 아니라 유선통화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강수를 둔 덕분에 출시일 포함 3일 간 내리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했다. 이후 LG유플러스가 단말기 지원금을 올리면서 SK텔레콤이 그 전주에는 유일하게 번호이동시장에서 순감(1263명)했다가 다시 순증으로 전환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주말에는 3사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지난달 28일부터 유선 통화까지 확대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처음 선보여 출시 첫 주에 반짝 선점 효과를 누린 KT는 지난주에는 유일하게 가입자 순감을 겪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