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장결희 수원컵 출격… 2일 파주NFC에 소집

입력 2015-06-01 15:40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이승우와 장결희가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 줄까?

2015 수원 컨티넨탈컵 U-17(17세이하)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이하 수원컵·10∼14일)를 준비하는 ‘최진철호’가 2일 오후 1시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첫 훈련에 나선다.

오는 10월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준비하는 ‘최진철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이승우와 장결희다.

이승우는 지난해 9월 태국 방콕에서 2015 FIFA U-17 월드컵 아시아 예선으로 치러진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지난달 열린 수원JS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선 한 살 많은 형들과 함께 뛰기도 했다.

수원 JS컵에서 골 맛을 못 본 이승우는 스페인으로 돌아가지 않고 국내에 머물면서 명지대에서 개인 훈련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또 장결희도 최근 입국해 개인 운동을 하면서 소집을 기다렸다.

최진철 감독은 2일부터 8일까지 파주NFC에서 훈련하면서 25명의 소집 대상 선수 가운데 23명을 추려 수원컵에 나설 23명의 최종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수원컵 U-17 청소년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4개팀이 출전한다. 한국은 미국(10일), 나이지리아(12일), 브라질(14일)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