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연출가 김광보(51·사진)씨가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임명됐다.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은 김씨를 3년 임기의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김 단장은 1994년부터 극단 청우 대표 겸 연출가로 활동하면서 ‘뙤약볕’ ‘그게 아닌데’ ‘에쿠우스’ ‘사회의 기둥들’ 등 수많은 작품을 선보여 왔다. 작품에 대한 치밀한 분석과 깔끔한 무대로 평단과 대중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그는 상복도 많아서 동아연극상 등 여러 연극 관련 연출상과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9~2011년 부산시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했던 그는 단원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시립극단으로 거듭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2012년부터 한일연극교류협의회 회장을 맡아 국내 작가와 연출가의 일본 데뷔를 돕고, 일본 작품을 국내 소개하는 등 양국 간의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서울시극단 새 단장에 연출가 김광보
입력 2015-06-01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