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동차 튜닝 산업 선점 노린다

입력 2015-06-01 14:32
대구시는 자동차 튜닝산업 선점을 위해 ‘튜닝 카바타 서비스(Tuning Car-vatar Service)’를 개발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카바타는 차(Car)와 아바타(Avatar)의 합성어로 실제 차종을 본뜬 가상의 캐릭터 차량을 컴퓨터로 튜닝 해 실제 튜닝 시 모습과 성능 등을 미리 예측해보는 서비스다. 튜닝에 따른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대구튜닝전문지원센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튜닝 시뮬레이터인 튜닝 카바타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본부와 자동차 분야 동역학 해석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버추얼모션봑이 함께 연내 시범 서비스를 목표 추진 중이다.

6개 차종에 온라인 튜닝 정보 제공 서비스, 일반인·전문가 대상 서비스, 튜닝 부품 쇼핑몰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버추얼모션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달 대구 계명대학교에 대구부설연구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튜닝 카바타 서비스를 비롯한 첨단 튜닝 기술·서비스를 개발하면 지역 튜닝 관련 업체는 물론 자동차부품산업 전체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