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판매량 전년 대비 4.6% 감소

입력 2015-06-01 13:46

기아자동차는 5월 판매량이 지난해 5월 보다 4.6% 감소한 24만2054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4%가 늘어난 4만10대를 기록했으나, 해외 판매는 7.0% 감소한 20만2044대에 그쳤다. 기아차는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와 내수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영향으로 해외수출이 감소했으나, 쏘렌토와 카니발 등 RV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매는 쏘렌토, 카니발, 모하비 등 RV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88.4%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쏘렌토, 카니발, 봉고트럭이 각각 6868대, 6509대, 6019대, 4660대가 팔렸다. 1~5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 판매 대수는 19만7572대로 18만3262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증가했다.

해외 판매의 경우 국내 생산 물량의 감소로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공급 부족 등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1~5월 기아차의 해외 판매는 106만7950대로 지난해 111만8544대 보다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