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차유람이 교회아저씨랑 결혼하다니 털썩… 14살차 이지성 작가와 결혼

입력 2015-06-01 13:16 수정 2015-06-01 16:33

‘얼짱’ 당구 선수 차유람(27)이 14살 연상인 이지성(41) 작가와 이달 20일 결혼한다. 이 작가는 50만부 이상 팔린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등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다.

차유람씨는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후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가하며 이 작가와 처음 만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차유람씨의 친척이 담임목사로 있는 인천의 한 교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 작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며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육 봉사, 북한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 해외 빈민촌 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대전, 대구, 전주 등 각 지역의 저소득층 공부방에서 자원봉사로 인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인문학 봉사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차이에듀케이션’을 설립했다.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과 더불어 앞으로 다양한 봉사활동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것이 아름답고 감동적이라는 반응을 남겼다.

“차유람이 교회오빠가 아닌 교회아저씨와 결혼하는 거냐”며 두 사람의 나이차를 언급하는 댓글도 많았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