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4주 연속 40%대 초반 안정 지지율 유지...새정치도 반등

입력 2015-06-01 10:26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은 41.5%로 전 주 대비 0.2%p 하락했지만 4·29재보선 승리 이후 4주 연속 40%대 초반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이어갔다.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당의 통합과 쇄신을 본격화한 새정치민주연합은 0.6%p 상승한 27.9%를 기록했다. 양 당의 격차는 14.4%p에서 0.8%p 좁혀진 13.6%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6%p 상승한 5.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2.4%p 감소한 22.8%.새누리당의 일간 지지율은, 28일(화)에는 전 주 금요일(22일) 대비 1.7%p 하락한 43.1%로 시작했고, ‘메르스’에 대한 보건당국의 안이한 대응과 공무원연금법 개혁안 관련 비판 보도가 이어졌던 29일(수)에도 42.4%로 하락했으나, 헌법재판소의 교원노조법 합헌 판결이 있었던 28일(목)에는 42.9%로 반등했다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국회의 행정입법에 대한 수정·변경 요구 권한을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된 29일(금)에는 40.6%로 다시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41.5%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율은,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한 전 주 주말을 경과하며 26일(화)에는 전 주 금요일(22일) 대비 2.0%p 상승한 27.5%로 출발해, 3대 혁신분야와 계파 모임 중단 요구가 포함된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이 있었던 27일(수)에는 30.1%로 상승하며 주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헌재의 교원노조법 합헌 판결이 있었던 28일(목)에는 28.3%로 내렸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된 29일(금)에는 25.7%로 추가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27.9%로 마감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7%, 자동응답 방식은 5.2%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