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주간 지지율 하락세 마감...44.7%로 반등

입력 2015-06-01 10:23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1주일 전 대비 1.8%p 반등한 44.7%(매우 잘함 13.4%, 잘하는 편 31.3%)로 지난 2주 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다시 4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50.6%(매우 잘못함 31.2%, 잘못하는 편 19.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8.2%p에서 2.3%p 좁혀진 5.9%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3%p 감소한 4.7%.

박 대통령의 일간 지지율 변화는 새누리당과 비슷했는데, 26일(화)에는 전 주 금요일(22일) 대비 1.3%p 하락한 45.1%로 시작해, ‘메르스’에 대한 보건당국의 안이한 대응 관련 보도와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자격 논란이 이어졌던 27일(수)에도 43.7%로 하락했으나, 교원노조법에 대한 헌재의 합헌 판결이 있었던 28일(목)에는 46.0%로 반등했고,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함께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청와대와 국회 간의 갈등이 표면화된 29일(금)에는 45.8%로 소폭 하락, 최종 주간집계는 44.7%로 마감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7%, 자동응답 방식은 5.2%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