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만 가는 탈모인구, 재발하지 않는 탈모치료법은 없을까?

입력 2015-06-01 10:05
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

국내 탈모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탈모는 점점 흔한 질환이 돼 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른 국내 탈모환자는 1000만명이며 탈모시장은 연간 4조원대에 이른다.

탈모클리닉, 탈모피부과, 여성탈모병원, 탈모한의원 등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탈모전문병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늘어나는 탈모인구에 전문가들은 과거와는 달라진 탈모원인을 그 이유로 꼽았다. 과거에는 선천적인 유전적 원인으로 인한 남성탈모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후천적인 원인으로 의한 탈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 한 탈모치료병원의 통계에 따르면 내원하는 전체 환자 중 유전적 소인이 전혀 없는 사람의 비율이 42%이며 여성탈모환자가 32%, 20~30대가 8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대표원장은 “현대의 탈모는 유전보다는 식습관, 수면패턴 등 후천적인 생활습관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전적 탈모인자를 가지고 있더라도 탈모로 진행되느냐 마느냐는 후천적인 습관의 영향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이어 “탈모는 더 이상 불치의 병도 유전병도 아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근본적인 탈모원인을 해결한다면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다”면서 “나 역시 과거 탈모환자였다. 집안 내력으로 정수리탈모와 M자탈모가 있었으나, 보다시피 현재는 더 이상 탈모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탈모는 분명 치료된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에 따르면 정수리탈모, 앞머리탈모, 스트레스탈모, 원형탈모, 산후탈모, 지루성두피염 등 다양한 탈모의 원인은 면역기능 및 호르몬, 소화기, 심혈관계 이상 등 장부의 이상과 관련 깊다. 모근과 두피만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 체내에서 발생한 문제가 두피의 탈모증상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따라서 탈모예방 및 탈모관리를 위해서는 스트레스, 과로, 수면부족, 야식, 폭식, 과식, 무리한 운동 등에 주의하며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인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부신기능을 강화하고 소화계 및 탈모원인이 되는 여러 장부를 복합적으로 치료하는 탈모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윤 원장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내 몸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알리는 신호다. 두피만을 치료하는 피부과적 탈모치료를 시행하기 보다는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는 근본적인 탈모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탈모증상을 고민만 하기보다는 탈모에서 벗어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의 탈모는 얼마든지 치료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탈모치료법을 택하시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