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이례적인 5월 폭염 때문에 31일 도쿄 도심 기온이 5월 기온으로는 관측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고기압의 영향 속에 도쿄 도심 기온은 이날 오후 2시 43분 32.2도를 찍었다.
이는 관측을 시작한 1876년 이래 최고기온이다.
야마나시(山梨)현 고후(甲府)시 등지에서는 34.5도를 기록했고, 시즈오카(靜岡)현 하마마쓰(浜松)시 일부 지역은 34.1도까지 수은주가 올라갔다.
기상청은 6월 첫날에도 서일본과 동일본을 중심으로 30도 안팎까지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보하면서 열사병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도쿄 도심도 ‘지글지글’ … 139년만에 최고기온 32.2도
입력 2015-06-01 09:38 수정 2015-06-01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