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소속 선수들의 음란 비디오에 대해 진상조사에 나선다.
영국 신문 선데이미러는 지난달 31일자에 “레스터시티 소속 선수 세 명이 태국 여성들과 집단 성관계를 하는 영상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레스터시티 구단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영상에 나오는 선수는 톰 호퍼, 제임스 피어슨, 애덤 스미스 등 세 명으로 확인됐다”며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어슨은 이 구단 감독인 나이젤 피어슨의 아들이다. 레스터시티는 태국 사람인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가 구단주로 2014-2015 시즌을 마친 뒤 현재 태국을 방문해 친선경기 등을 치르고 있다.
2013-2014 시즌 2부 리그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레스터시티는 2014-2015 시즌 14위에 올라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레스터시티는 해당 선수들과 면담을 마쳤으며 이들을 곧 영국으로 돌려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레스터시티 선수단 집단 성관계 논란… 선데이미러 “동영상 입수”
입력 2015-06-01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