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아쉽게 세계랭킹 1위 탈환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호텔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17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이미림(25·NH투자증권), 카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공동 3위 이상을 기록했더라면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의 간격을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차지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해 3월 KIA 클래식 이후 1년 2개월 만에 개인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재미동포 켈리 손(23)이 모건 프레슬(미국)과 함께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LPGA] 박인비,아깝다 세계 1위… 노르드크비스트 우승
입력 2015-06-01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