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시행령 수정권한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1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박 대통령이 당장 거부권 행사를 시사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앞서 국회에 재고를 요청한데다, 황교안 총리 후보자 청문회을 앞두고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재적 과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찬성으로 이전처럼 통과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되, 여론을 좀 더 살핀 뒤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결정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오늘 시행령 수정안 입장 표명...거부권 가능성은 낮아
입력 2015-06-01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