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황교안, 과태료 미납 등으로 7차례 차량 압류” 4년 넘게 과태료 미납하기도

입력 2015-05-31 20:12

새정치민주연합 홍종학 의원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과태료 미납, 지방세 미납 등으로 7차례나 차량을 압류당했다고 밝혔다.

황 후보자는 길게는 4년 넘게 과태료를 미납하기도 했으나, 이후 2008년 과태료에 대한 가산금이 부과되면서부터 압류를 당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 의원은 가산금 부과 이후 체납이 없었던 데 대해 "굉장히 졸렬하고 치졸하다. 자기 편의적 준법의식을 보여준 것"이라며 "법 기술자일지는 몰라도 존경받는 법조인의 자세는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은 "황 후보자는 만성담마진 때문에 지금도 어떤 병이 있을 수 있는데 최근 10년간 단 한 차례의 진료기록도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같은 당 은수미 의원은 황 후보자가 교회 사역자의 사택에 재산세를 과세하지 말아야 한다는 황 후보의 저서 내용에 대한 입장, 민영 교도소 설립을 주도하고 법무부 장관 시절 예산을 증액했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고 말했다.

은 위원은 또한 "총리 후보자가 된 뒤에도 장관직을 유지하는 것은 선출직이 아닌 임명직으로서는 상식에 어긋난다"며 장관직 사퇴를 요구하며 "총리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장관직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며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