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 메르스 유사증상 남성 ‘음성’ 판정

입력 2015-05-31 17:40

대만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확인에 나선 결과 음성 판정을 내렸다고 대만의 중앙통신사(CNA)가 31일 보도했다.

대만 중앙질병관리서는 타이베이시에 거주하고 있는 리(李)씨 성의 남자(34)에 대해 메르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오전 B형 유행성 독감인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리 씨가 지난 30일 메르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자 즉각 중앙질병관리서에 알려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대만 당국은 자국내 메르스 출현을 막기 위해 방역위생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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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