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확보 위해 소방헬기와 구조차량이 동시에 출동한다

입력 2015-05-31 16:21
경기도소방학교 특수대응단 헬기가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와 선제적 재난대응을 위해 소방 출동체계를 개선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번 달부터 경기도 오산시 경기도소방학교 내 특수대응단과 10㎞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화재, 화학사고, 수난사고, 건물붕괴 등 급박한 인명구조가 필요한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지역과 가장 가까운 119안전센터에서 구조차량과 특수대응단에서 헬기가 동시에 출동한다.

또 재난 지역과 특수대응단 간 거리가 10㎞ 이내라도 구조차량 진입이 어렵거나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헬기가 출동한다.

도는 특수대응단 내에 인명구조에 적합한 EMS구급헬기, 화재진압용 헬기, 산악사고 인명구조용 헬기 등 총 3대의 소방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재난 대응에 적합한 헬기에 전문 인력과 장비를 갖춰 출동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효율적으로 초기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출동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도 재난본부는 올해 3월 25일 용인 남사면에서 교량붕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에 차량진입이 어려운 지역 특성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헬기를 출동시켜 1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