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38)과 이나영(36) 부부의 2세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남미녀의 결혼 소식으로 앞으로 태어날 2세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는 31일 원빈과 이나영 부부의 결혼 소식을 놓고 들썩거렸다. 특히 2세에 대한 궁금증 많았다. 네티즌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두 사람의 아이에게 “진정한 의미의 금수저다. 얼굴에서 한국 최강의 유전자 조합이 나올 것이다” “그저 태어났을 뿐인데 아빠가 원빈이고 엄마가 이나영이니 얼마나 행복하겠는가”라고 축복했다.
얼굴 합성사이트 ‘모프싱닷컴’(www.morphthing.com)에서 원빈과 이나영의 2세를 조합한 결과는 놀라웠다. 모프싱닷컴은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이 유명인의 열애설이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흥밋거리로 활용하는 사이트다. 얼굴의 윤곽과 출신 대륙을 지정하고 두 장의 사진을 겹치는 단순한 방식으로 2세의 얼굴을 예측하지만 지금까지 적중한 사례는 없었다.
2세 조합에 활용한 원빈의 사진은 2011년 의류 광고 화보다. 이나영의 사진은 소속사 이든나인 홈페이지에 공개된 상업용 이미지다. 두 사진을 조합한 2세의 얼굴은 갸름하고 둥근 계란형이다. 이목구비는 뚜렷하다. 눈이 크고 콧날이 우뚝 섰다. 피부도 하얗다. 사진을 촬영한 방향과 표정에 따라 조합의 결과는 다르지만 뚜렷한 이목구비는 변하지 않았다.
원빈과 이나영은 전날 강원도 정선에서 가족만 초대해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정선은 원빈의 고향이다. 두 사람은 이나영이 원빈의 매니지먼트사 이든나인으로 적을 옮긴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신혼집을 서울시 방배동에 마련했다.
소속사는 한때 떠돌았던 이나영의 임신설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원빈과 이나영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꾼다. 2세 소식을 기다리지만 그건 하늘에서 내려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2세를 갖기 위해 노력하지만 가족계획을 정해놓지 않았다는 의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아빠가 원빈, 엄마가 이나영”… 2세 얼굴 조합 결과는 ‘대박’
입력 2015-05-31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