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민병헌과 홍성흔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두산은 31일 수원 kt 위즈전에 민병헌을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 시켰다. 민병헌은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벤치클리어링 상황에서 해커를 향해 공을 던졌다. 직후 장민석이 ‘대리퇴장’ 당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하루가 지나 네티즌들이 “공을 던진 당사자는 장민석이 아니라, 민병헌이다”는 주장을 영상과 함께 해서야 자신이 던졌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출전명단에 없는데도 벤치클리어링을 위해 그라운드에 난입해 주먹을 휘두른 홍성흔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두산은 여론의 비난을 받던 선수들을 KBO의 징계가 끝난 뒤 바로 복귀시키며 ‘진정으로 사과하겠다’는 반성을 무색케 만들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벤클 민병헌, 홍성흔 선발 복귀… ‘사과하겠다더니’
입력 2015-05-31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