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이나영 결혼식 장소, 민박집 아닌 밀밭 오솔길…협찬결혼식 연예인들 보고 있나

입력 2015-05-31 15:31 수정 2015-06-01 16:34
국민일보DB

배우 원빈 이나영의 소박한 결혼식이 화제인 가운데 이들의 결혼과 관련해 와전된 부분에 대해 소속사 측이 정정에 나섰다.

지난 30일 원빈 이나영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의 결혼식이 오전에 끝났다고 보도가 나갔는데 사실이 아니다. 시간을 특정해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두 사람의 결혼식이 진행된 현장에 아직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민박집에서 결혼식을 올렸다는 보도 역시 사실이 잘못됐다”며 “디스패치가 하객들이 묵었던 곳을 포착하면서 그 곳에서 식을 올린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두 사람은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밀밭 야외 오솔길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정정했다.

이곳을 결혼식 장소로 택한 이유는 “긴 시간 그려왔던 둘 만의 결혼식 풍경이 있었다”며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 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기다려 온 일생에 한번 뿐인 오늘에 대해 다른 이의 입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두 사람은 지난 몇 달 간 조용히 식을 준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원빈 이나영은 30일 오후 2시 강원도 정선의 밀밭 오솔길에서 백년가약을 맺으며 3년 열애의 결실을 맺었다.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보안요원까지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원빈 이나영의 결혼식에는 양가 친지 50여명만 초대됐으며 형식보다 의미에 더 무게를 둔 소박하고 작은 결혼식으로 진행됐다.

신접 살림은 서울 방배동에 마련했으며, 신혼여행은 각자의 일정이 마무리될 때쯤 다녀올 계획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협찬 받는다고 난리 떠는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의미있다" “멋진 외모처럼 결혼식도 남과 다른 특별함이 있네요” “작은 결혼식의 모범, 진정한 공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