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자전거의 이름이 ‘따릉이’로 정해졌다.
서울시는 ‘따릉이’와 ‘S-Bike’ ‘빠릉이’ ‘SeSeSe(Self-Serve Seoul)’ 등의 명칭에 대한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공공자전거 명칭을 ‘따릉이’로 결정했다.
따릉이는 밝은 녹색의 기본 디자인 외에 전통 보자기 문양과 전통 오방색을 적용한 디자인 등 이색디자인 4종으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또 오는 10월부터 4대문 안과 여의도, 상암동, 신촌, 성수 등 5대 거점에 ‘따릉이’ 2000대를 배치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5대 거점 안에는 대중교통 연계지점을 중심으로 300m 간격으로 대여소 150곳을 촘촘하게 설치한다.
서울시는 2017년에는 1만대, 2020년까지는 2만대 이상의 공공자전거를 배치해 인구 1만명 당 20대의 공공자전거를 보급할 방침이다.
걸어서 5분 거리마다 대여소를 둬 공공자전거 망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여소에서는 스마트폰 앱이나 회원카드를 이용해 자전거를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시는 공공자전거 도입에 앞서 시민을 대상으로 대여소 이색 디자인을 공모한다.
선정된 디자인은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앞과 신촌기차역 앞 교차로공원, 세종로공원, 연세대 정문 건너편, 서울시립미술관 입구 등 5곳의 대여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6월 3일부터 7월 17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페이지(mediahub.seoul.go.kr)에서 응모할 수 있다.
최우수상 1명에게 200만원, 우수상 2명과 장려상 3명에게는 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
서울 공공자전거 이름 '따릉이'로 결정 - 도심 대로변 300m마다 대여소 설치
입력 2015-05-31 15:11 수정 2015-05-31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