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우원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1일 인사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 "저희는 보이콧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황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에서 '새정치연합이 증인과 자료요구를 무리하게 해서 실질적으로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했었다는데, 새누리당이 (정말) 그런 얘기를 했다면 그것은 (황 후보자를) 무조건 통과시키려는 잘못된 생각"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분명히 밝힐 대목은 국민의 시각에서 (황 후보자가) 총리후보로서 적격인지를 충분한 자료와 충분한 증인·참고인을 통해 검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본 청와대의 인사는 추천할 때 검증을 아주 헐렁히 했고,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채 내놓아서 국회에서 철저히 검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저희는 엄격한 국민의 시각에서 검증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책회의에는 비교섭단체 몫으로 선임된 박원석 정의당 의원도 참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황교안 청문회 보이콧 안한다” 우원식 “국민 시각서 엄격 검증”
입력 2015-05-31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