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브랜드가 짝퉁됐다?” 천정배 “새정치, 10년동안 급격한 질 저하”

입력 2015-05-31 10:53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31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0년 동안 매우 질이 저하됐다. 명품브랜드가 짝퉁 비슷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하다’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지역위원장급 등 당을 실질적으로 움직여온 수백명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당이 비전을 많이 잃고 있다는 것이다. 패권주의 계파 이런 구조를 깨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부에서 해결 안되면 대외개방을 통해 외부적 충격으로 내부적 계획한다는 말처럼 야당정치에도 충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당 쇄신을 통해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킨 것에 대해 “솔직히 감동할 수 없다”며 “지난 10년 동안 선거에 패해바면 보통은 당 지도부가 사퇴를 하고 ‘환골탈태’를 이야기하지만 지나고보면 언제 그런 것이 있었냐는 듯이 아무런 변화없이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양치기 소년과 같다. 늑대가 온다고 하는데 오지 않는 것 아닌가. 혁신위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진짜 늑대가 와야 한다”며 혁신위원회가 내놓는 혁신안의 실행 여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