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씨더맥스 제이윤(33, 본명 윤재웅)이 유승준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두 번째 SNS글에는 자신이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며, 군대를 다녀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제이윤은 30일 오전 자신의 SNS에 “모든 분들께 정말 이해 못할 글을 올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글을 재차 올렸다.
글에서 제이윤은 “내 이름은 윤재웅이다. 국적은 한국뿐이며, 이 상황보다 더한 상황을 언급하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다. 어떤 식으로 와전된다 해도 죄송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권을)포기한 게 잘난 건 줄 알았고, 이렇게 살다보니 병만 생기고 우울증으로 병원도 다니고 있다”며 “비록 인정 못 받는 공익이라는 거 알지만 그룹을 위해 다녀왔으며, 방송인 활동을 접고 음악 작곡으로만 살고 싶어서 노력했지만 제 마음대로(안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제이윤은 “나 무식하다. 기자가 쓰는 글 보시고 내 글을 봐 달라”며 “해명이 아니고 ‘듣보잡’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제이윤은 유승준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 사과했다. 그는 “외국인을 입국시켜 주지 않는 고집스러운 한국이나 우리는 또 다를 것이 무엇일까”라며 유승준의 처지에 대해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이후 논란이 일자 “부족한 표현력으로 여러분들께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을 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논란은 사그라 들지 않았다. 인터넷 상에서는 “제이윤이 시민권자다” “미필이다” 등의 오해들이 불거졌다. 제이윤은 이 같은 오해에 대해 설명하고자 사과문을 재차 올린 것으로 보인다.
김동필 대학생 인턴기자 media09@kmib.co.kr, 사진=제이윤 트위터
“국적은 한국 뿐, 군대 갔다왔습니다” 제이윤, SNS에 재차 사과
입력 2015-05-31 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