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은 30일 싱가포르에서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북한의 위협과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제14차 아시아안보대화를 계기로 가진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동맹현안에 대해 논의하면 그같이 의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최근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 수중사출시험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 행위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심각한 위협이라는 데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했다.
특히 양 장관은 “오는 6월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이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와 상호 안보공약을 재확인하고 포괄적인 협력을 심화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국 국방장관회담에서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한미 국방장관 "북한 위협과 도발 결코 용납 안해" 의견 일치
입력 2015-05-30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