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돼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과 영국 일간 미러는 30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팀의 새로운 정책에 불만을 품고 있다”며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해외 언론은 “호날두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가레스 베일을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여기는 것에 불편해 하고 있다”며 “특히 사이가 각별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도 그의 심경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 후임에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최근 안첼로티 감독의 해임설이 대두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첼로티는 최고의 감독이고 좋은 사람이다. 그와 함께 다음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51경기에 출전해 59골 19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팀은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에 밀려 무관에 그치고 말았다.
호날두가 공식적으로 이적을 언급 한 적은 없지만 페레즈 회장의 납득하기 힘든 정책과 팀의 실망스러운 성적 등에 불만인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
에에 호날두를 데려오기 위한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도 시작됐다.
프랑스 명문팀 파리 생제르망(PSG)은 지난 23일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에 1억2500만 유로(한화 약 1522억원)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가 과연 새로운 팀을 물색할 것인지 귀추고 주목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호날두, 팀에 불만 가득”…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 떠나나?
입력 2015-05-30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