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광주, 제주 꺾고 5위로 점프

입력 2015-05-30 18:18
‘돌풍의 팀’ 프로축구 광주FC가 ‘강호'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5위로 올라섰다.

광주는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분 터진 이종민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제주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광주는 3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고 승리를 신고하며 승점 16점(4승4무5패)을 쌓아 5위로 다섯 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제주는 이날 대전 시티즌에게 승리한 포항 스틸러스에 3위(승점19) 자리를 내주고 4위(승점18)로 내려앉았다.

광주는 전반 2분 김호남이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파비오가 문전 앞 왼쪽 빈 공간으로 공을 내주자 김호남이 달려들어 슈팅을 하려 했으나 제주 수비수 김봉래가 뒤에서 미는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이종민은 침착한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제주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홈팀 포항이 대전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5경기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포항은 경기 종료 직전 이광혁의 역전골로 오랜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조익한 기자 ik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