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노무현정부 특사로비? 권력 하명에 여지없이 검찰 발동” 김용민”종편광분 판결무죄 예상”

입력 2015-05-30 13:17 수정 2015-05-30 14:20

정청래 최고위원 지킴이 김용민씨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완종, 노무현 정부에 수십억 특사로비 정황 (세계일보) ...”라며 “모든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정권. 권력 하명에 여당 호응에 검찰 발동에 종편 광분에 판결 무죄에 책임 실종으로 어김없이 이어지는 이 고리”라고 적었다.

김씨는 “노건호 분노가 단지 그의 무례로 귀착될 문젭니까?”라고 반문했다.

김씨는 “정권재창출을 한 정권이 꼭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정권교체는 사악하지 않은 정권 아래에서 도모할 수 있다”며 “김영삼, 노무현 두 사람모두 "대선에 개입해 상대당 아무개를 당(낙)선시켜야겠다"고 강고하게 마음먹지 않은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명박, '저쪽으로 넘어가면 작살난다'는 생각을 했겠지요. 그러니까 총체적 관권 부정선거로 박근혜를 당선시킨 거 아닙니까?”라며 “박근혜는 어떨까요? 마찬가지겠지요. 그래서 야당 후보 지지율이 50%를 넘어도 저는 걱정을 할 것 같습니다”라고 우려했다.

김씨는 “김대중 대통령이 대선 당선되던 그 시기에 '정치보복 안 하겠다'고 YS에게 거듭 확약했던 것이 생각나서 써봤습니다”며 “현 야당 대권주자가 DJ 따라하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그럴 상황도 아닙니다만”라고 말했다.

김씨는 “비탄하게 돌아가신 아버지를 부관참시하는 놈들에게 한마디 하니까”라며 “그말하면 품위가 없다, 상주의 도리가 아니다, 야당 표 깎인다, 그 놈이 웃는다”라고 했다고 적었다.

김씨는 “이럽니다. 노건호의 '직설'이 다 정치적 레토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편견입니다. 노건호가 자식된 입장에서 정말 '빡쳐서' 그랬을 거라는 생각은 왜 안 하시나 모르겠습니다. 가까운 분이 나서서 "노건호 정치할 뜻 없다"는 말까지 하게끔 만드는 분들, 자성하세요들”이라고 경고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