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남조선 매국노...전쟁불길 치솟을 것"

입력 2015-05-30 15:26
북한은 30일 우리 정부의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에 대해 ‘민족반역행위’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괴뢰패당이 반공화국 국제공조에 광분한다면 종당에는 조선 반도에서 전쟁의 불길이 치솟고 피해는 우리 민족에게 들씌워질 것”이라고 했다.

최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각국 외교장관이 방한해 대북공조 방안을 논의한 것과 정부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 서한을 보내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문제를 제기한 것을 거론하며 “남조선 집권세력의 친미사대 매국행위가 역사상 최악 단계에 이르고 있다”고 힐난했다.

신문은 또 “남조선 괴뢰들의 반민족적 국제공조의 종착점은 결국 북침핵전쟁도발”이라며 “남조선 매국역적들이 외세와 침략전쟁 공조에 피눈이 되어 날뛸수록 그에 대응한 우리의 자위권 행사의 강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