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피구 "블래터, 양심 있으면 그만둬야"

입력 2015-05-30 11:06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도전했던 루이스 피구(43)가 제프 블래터(79·스위스) 회장의 연임에 대해 “블라터가 최소한의 체면을 아는 사람이라면 며칠 내로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구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취리히는 또 어두운 하루가 됐다"며 "FIFA와 축구, 또 이것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피구도 원래 이번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22일 중도 사퇴했다.

그는 “블래터 회장은 FIFA를 이끌 능력이 없다”고 비판하며 “그가 만일 조금이라도 축구를 생각했다면 이번에 연임을 시도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조익한 기자 ik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