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지휘자가 연주회 도중 쓰러져 의사 관객이 응급조치를 하고 119구급대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29일 대구시민회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4분쯤 대구 중구 태평로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열린 대구시향 정기연주회 앙코르 연주 도중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갑자기 쓰러졌다. 그러자 객석에 있던 의사가 무대로 뛰어 올라가 심폐소생술을 했고 이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코바체프는 의식을 회복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대구시민회관 측은 “코바체프가 무대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위기를 넘긴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연주 중 쓰러진 지휘자 …의사 관객이 살렸다
입력 2015-05-29 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