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시내버스 요금’ 6월 말 150원 오른다

입력 2015-05-29 21:13
경기·인천 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 달 말부터 각각 150원 오른다.

경기도는 29일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안을 심의 의결했다. 위원회는 도가 제시한 3가지 안 중 일반형 150원, 좌석형 250원, 직행좌석형 400원을 각각 인상하는 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카드 기준 현행 1100원에서 1250원으로 오른다.

좌석형은 1800원에서 2050원으로, 직행좌석형은 2000원에서 24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경기순환버스는 2200원에서 26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좌석버스 거리비례 요금제 도입은 보류하기로 했으나 조조요금 할인제는 도입된다.

오전 4시∼6시30분 직행좌석형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은 인상분인 400원을 할인받는다. 인상안은 다음 달 말 시행된다.

인천시도 이날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시내버스 요금을 150원, 지하철 기본요금은 2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인천 시내버스는 현행 1100원에서 1250원으로, 지선(마을)버스 요금은 800원에서 950원으로 각각 오른다. 인천지역 장거리 좌석버스에는 거리비례 요금제가 도입된다.

노선에 따라 기본요금을 2500원에서 1650원으로, 1900원에서 1300원으로 낮추는 대신 이동거리(기본 10㎞, 추가요금 최대 700원)에 따라 추가요금이 부과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인천=정창교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