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이어 이번에 구찌 대란… 최대 50% 할인

입력 2015-05-29 20:21
구찌가 가격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가면서 ‘구찌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매장이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구찌는 29일부터 올해 봄·여름(S/S) 시즌 상품 일부를 온라인 매장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에 들어갔다. 행사 상품은 인기 제품인 GG 캔버스백과 뱀부백·가죽 버킷백 등 가방 10여개 제품과 클러치·신발 등이다. 192만원이던 오리지널 GG 캔버스 버킷백은 95만9000원에, 318만5000원이던 구찌 시마 에밀리 가죽 숄더백은 158만9000원에 구입 할 수 있다.

시즌오프 행사는 매년 1년에 2차례씩 진행되지만 올해는 할인폭이 큰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시즌오프 시작 소식이 빠르게 알려졌다. 이날 백화점 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은 줄을 서야 들어갈 정도로 매장이 북적이고 있고 온라인 매장 역시 접속자가 몰리면서 접속 지연 등 장애를 겪었다.

앞서 지난 3월 샤넬이 유로화 약세를 이유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의 가격을 20% 낮추면서 가격 인하 제품이 일제히 품절되는 ‘샤넬 대란’이 일어난 바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