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10조원 주식 부자’ 반열

입력 2015-05-29 16:50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결정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자산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이 부회장의 상장 주식 가치는 10조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10조원을 넘는 상장 주식 부호는 3명으로 늘어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2조2152억원으로 1위를 지켰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10조4130억원으로 2위다.

제일모직과 삼성에스디에스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 이 부회장은 서 회장을 제치고 주식 부자 순위 2위에 오를 수도 있다.

세계 주식 부자 순위로도 이 부회장은 연초 185위에서 149위로 껑충 뛰었다. 이 회장은 세계 주식 부자 순위 115위를 차지했고 서 회장은 135위,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은 303위에 각각 올랐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