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점심시간은 참 즐거워요. 다양한 연주를 들을 수 있고 신나는 춤까지 감상할 수 있거든요.”
경기도 부천 성주초등학교(교장 이용연)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학생자치회 주최로 ‘성주 어울림 콘서트’를 개최된다. 문화예술 교육을 통한 진로 및 소질 계발 차원에서 시작한 콘서트는 꿈과 끼를 펼치는 학생들의 문화예술 자치활동으로 발전했다. 성주산 자락에 위치한 성주초등학교 정자에서 펼쳐지는 어울림 한마당은 학생들의 소통과 공감이 이뤄지는 장이며 감수성이 폭발하는 무대이다.
성주초등학교는 지난 28일에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5월 공연엔 기타, 해금, 오카리나 연주와 영어동요, 댄스 등에 총 10개 팀이 출연했다. 6학년 방과후 댄스부는 여자친구의 ‘유리구슬’을 춤과 노래로 선보여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성주 어울림 콘서트’는 전교 학생자치회의 자치활동과 자율성 증진을 위해 자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진행팀, 행사 준비팀, 행사 홍보팀, 출연 섭외팀에 소속된 학생들은 성공적인 콘서트를 위해 각자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학생자치회는 매월 공연 일주일 전에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출연신청을 받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악기연주, 노래, 댄스, 연극 등 공연예술을 펼쳐 왔다. 특히 오는 가을에는 그동안 출연했던 팀을 중심으로 ‘성주 어울림 대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학생들과 선생님들뿐만이 아니라 학부모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 잔치는 부천교육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신나요” 부천 성주초 어울림 콘서트
입력 2015-05-29 15:59 수정 2015-05-29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