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해안 마비성 패류독소 완전 소멸

입력 2015-05-29 16:15
우리나라 연안에서 발생했던 마비성패류독소가 완전히 소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연안에서 지자체와 합동으로 실시한 마비성패류독소 조사에서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비성패류독소는 지난 4월 8일 경남 진해만 일부 해역에서 첫 검출된 후 49일 동안 경남 남해군부터 울산시 연안까지 마비성패류독소가 산발적으로 검출됐다.

지난 4일에는 부산 송정 연안의 진주담치에서 허용기준치(80㎍/100g)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최고 830㎍/100g이 검출되기도 했다.

강준석 원장은 “패류독소 소멸 후에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6월말까지는 전국연안에서 기존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습 발생해역인 남해동부 연안에 대해서는 연중 월 2회의 정기조사 등 지속적 감시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