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글로벌화 돕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 개관

입력 2015-05-29 23:26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 모습. 대구시 제공

섬유산업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 창출과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는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가 29일 문을 열었다.

DTC는 대구시가 지역 섬유 발전을 위해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내에 만든 섬유산업 글로벌마케팅 지원시설이다. 사업비 1130억원(국비 676억원, 시비 401억원, 민자 53억원)이 투입된 이 시설은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연면적 4만9667㎡)로 비즈니스센터와 섬유박물관, 다목적홀 등 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대구시는 DTC에 섬유 기업 임직원 500여명이 상주하고, 연 2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TC는 개관을 기념해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토크 콘서트, 패션 기획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사 문제 등 잡음이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대구시로부터 DTC 운영을 위탁받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공모를 통해 임명된 조호현(53) DTC관장을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해임해 의혹을 낳았다. 입주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제대로 된 기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