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전 산정상 부근 화구에서 검은 분연이 분출해 분화 10분 만에 검은 연기가 9000m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화쇄류까지 발생해 해안 부근까지 도달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경계레벨을 ‘3’에서 주민 피난이 필요한 ‘5’로 끌어올렸다.
구치노에라부지마는 가고시마현 남쪽 해상의 야쿠시마(屋久島)에서 서쪽으로 12㎞ 떨어진 면적 38㎢의 섬으로 섬 전체가 야쿠시마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야쿠시마 당국은 분화 15분 뒤 구치노에라부지마 주민들에게 섬밖으로 피난하라고 지시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