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알리페이´ ´텐 페이´ 등 결제 서비스 전국 확대

입력 2015-05-29 12:00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알리페이’와 ‘텐 페이’ 등 결제서비스와 ‘비콘’ 서비스를 전국 점포에 확대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지역과 공항 편의점에 알리페이 서비스를 먼저 도입해 운영 중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알리바바그룹에서 선보인 핀테크 기반 결제 서비스로 중국 내 전자결제 점유율이 48.8%에 이른다. 알리페이를 이용하는 전 세계 회원수는 지난해 7월 기준으로 8억2000만명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전체 결제금액만 45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도 신규 도입해 전국 점포로 확대된다. 텐페이는 중국 SNS 서비스인 위챗에서 선보인 결제 서비스로 중국 내 전자결제 점유율이 알리페이 다음으로 많은 27.6%를 기록 중이다. 전체 회원수만 6억명 정도이고, 결제 금액도 280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SK플래닛과 업무제휴로 시범 도입한 비콘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비콘 광역시 체크인 행사’도 진행한다. 6월 한 달 간 7개 광역시를 방문해 해당 지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비콘 쿠폰을 사용하고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100만원권(1명)을 증정한다. 또 백화점 상품권 20만원(5개 광역시 인증·5명), 외식상품권 10만원(3개 광역시 인증·10명), 영화관람권 2매(2개 광역시 인증·50명)도 사은품으로 마련된다.

김용 세븐일레븐 옴니채널 매니저는 “전국 점포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정보통신기술 기반 서비스 도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비콘 서비스는 실시간 타임 마케팅 도구로 활용 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