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으로 ‘5월 출산설’이 제기됐던 김여정 당 부부장이 47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첫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은 제1위원장이 새로 건설 중인 종합양묘장을 시찰했다고 전하면서 김여정 당 부부장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리재일 당 제1부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과 함께 수행원으로 거론했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지난달 12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평양 순안국제공항 제2청사 공사 현장 방문에 동행한 이후 47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난 것이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말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김여정 당 부부장이 5월 중 출산할 것으로 추정하면서 김일성대학 동기생이 남편일 것으로 추측한 바 있어, 그간 김여정의 부재가 출산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이번 시찰에서도 지난달 30일쯤 숙청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북한 김여정 출산했나?…47일 만에 공개 석상 등장
입력 2015-05-29 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