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지속… 장중 한때 달러당 124엔 도달

입력 2015-05-28 17:46

엔화가 28일에도 약세를 이어가 장중 한때 달러당 124엔대에 이르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4시 28분 현재 123.72엔으로 전날보다 0.13엔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12시께 124엔을 넘어서 124.30엔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내렸다.

지난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밝힌 이후 달러 강세가 부각하면서 달러·엔 환율은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환율은 경제·금융의 기초여건(펀더멘털)에 입각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27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전에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환율의 수준과 추이에 대해 구체적인 발언은 피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