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8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공무원연금개혁안 등 법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들이 주시하고 있으니 오늘을 넘기지 않고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그런 목표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부분이 합의가 됐고 조금 남아 있는데, 열심히 (원내대표부가 협상) 하고 있으니 기다려보자"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재개된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동에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접촉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시기와 상관없이 그것이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여지가 있어야 만날 수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빈손 국회는 안 된다는 말씀이냐'는 물음에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이라면서 "어쨌든 빨리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오늘 넘기지 말고 합의 이뤄져야” 문재인, “노력하고 있습니다”
입력 2015-05-28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