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러시아 ‘국기모독죄’ 계속 논란

입력 2015-05-28 17:49 수정 2015-05-28 17:51
이탈리아 아스카뉴스 홈페이지

2015 미스 러시아인 소피야 니키트축(21)이 한 잡지에 러시아 국기 모양의 옷을 입고 등장해 불거졌던 국기모독죄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러시아 중부 스베르들롭스크주 검찰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니키트축의 국기 모독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지만 ‘미스 러시아 조직위원회’ 사무국 측은 이런 사실을 부인했다고 러시아 일간 모스콥스키 콤소몰례츠(MK)가 27일 전했다.

조직위 사무국 측은 MK에 26일 현재까지 사회운동가나 당국으로부터 이와 관련해 어떠한 통보도 오지 않았다면서 “이 소동을 일으킨 사람들이 이미 용서를 구했다”고 말했다.

니키트축은 화보잡지인 스톨리니크 5월호에 러시아 국기모양의 의상을 걸치고 표지모델로 나왔었다. 이에 일부 사회운동가들이 국기모독이라며 당국에 조사를 요구했다는 얘기가 돌았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