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최근 잇따른 비신사적 행위에 대해 사과했다.
선수협은 “최근 벤치클리어링 중 상대팀이나 선수에게 야구공 또는 야구배트를 던지는 등 경기 과열 때문에 나온 비신사적 행위에 대해 선수들을 대표해 야구팬들께 사과드린다”고 28일 밝혔다.
선수협은 “공이나 배트를 투척하는 행위는 동업자 정신을 잊고 스포츠 정신을 위배한 것”이라며 “이런 행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전체 선수들이 결의하고 자체 교육과 제재 수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NC가 7-1로 앞서던 7회초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 당시 두산 벤치에서 갑자기 날아든 공이 상대 투수 쪽으로 향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앞서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케이티 위즈가 맞붙었을 때는 한화의 6대 1 승리가 확정되고 나서 양측 선수들이 몰려나와 벌인 뒤 3루측 그라운드로 방망이 한 자루가 날아들기도 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프로야구선수협 "경기 중 비신사적 행위 사과"
입력 2015-05-28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