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허들 감독 "강정호, 타점 뽑아내는 재주 있어"

입력 2015-05-28 15:28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강정호(28)에 대해 “타점을 뽑아내는 재주가 있다”며 칭찬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더 스포츠 엑스체인지’에 따르면 허들 감독은 이날 경기가 5대 2 승리로 끝난 뒤 “그(강정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줬다”며 “그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에 적응할 수 있었고, 타점을 뽑아내는 재주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이날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2로 전세를 뒤집은 7회말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팀의 6연승 행진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 매체는 “강정호는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 초반에는 (메이저리그에) 압도당한 듯 보였다. 전문가들은 피츠버그가 왜 한국에서 온 내야수에게 1600만 달러를 지급했는지 의문을 표시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누구도 강정호를 의심하지 않는 듯 보인다”고 했다.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경기장 모든 곳에서 플레이한다. 그는 주루에서도 좋은 본능을 보여줬다”며 “그는 좋은 동료이자 재미있는 선수다. 그는 새로운 문화에 정말로 잘 적응하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