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셰로 활동 중인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긴급속보를 띄웠다. 그동안 비싼 가격과 유기농 재료 논란으로 몸살을 앓아왔던 조민아 베이커리가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는 내용이다.
지난 24일 조민아는 자신의 블로그에 “조민아 베이커리 홈베이킹 디저트까페 긴급 속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조민아는 “첫 오픈을 하고 자리가 잡히기도 전인 오픈 13일만에 터졌던 일련의 해프닝들로 카페는 빛을 잃었다”며 “직접 와서 사실 확인도 안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서 인터넷을 통해 평생 이런 욕까지 들을 일이 있을까 싶을 만큼의 심한 말들을 보아왔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더 많았기에 진실되고 성실하게 앞으로 걸어왔다”며 “(그래서) 감사한 마음을 고객감사로 되돌려 주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또 “비싸다는 말을 오픈 이래로 계속 들어왔다”며 “이제부터는 맛있는 수제쿠키 및 디저트들과 더치커피 등의 음료들을 부담없는 가격으로 더 자주 드실 수 있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격대를 대폭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6월부터 머핀은 1000원대로, 수제쿠키류는 10~35% 할인한 가격에, 더치커피도 30% 할인해 2000~3000원대로 낮췄다고 소개했다.
긴급속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그래도 인터넷 악플러들보단 열심히 사는 듯” “비싸면 비싸다고 난리, 싸면 싸다고 난리. 그냥 안 먹으면 될 것을” “이전에는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쁘게만 생각했었는데… 계속 이렇게 노력하는 게 보기 좋네요”라는 반응을 보이며 기대를 드러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쥬얼리 출신 파티셰 조민아, 디저트 카페 대폭 인하 긴급 속보 띄워
입력 2015-05-28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