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로 자본확충이 불가피해진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한은이 출자를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28일 주금공에 2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31조7000억원 안심전환대출을 취급하면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자본금 확충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주금공은 MBS에 대해 지급보증을 하는데, 현행법상 지급보증여력은 자기자본의 50배로 제한돼있다. 30배 정도였던 주금공 지급보증배수는 안심전환대출 취급 이후 40배까지 치솟았다.
주금공 납입자본금은 1조6316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출자는 6월 초 실시될 예정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한은 주금공에 2000억원 출자 결정
입력 2015-05-28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