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유리베, 다저스 떠났다… ‘류형제, 눈물의 이별’

입력 2015-05-28 09:25

류현진 친구 후안 유리베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떠난다.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8일(한국시간) 유리베와 애틀랜타 내야수 알베르토 카야스포, 스털츠 등이 낀 2-4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다저스에서 유리베와 우완 불펜 투수 크리스 위드로가 애틀랜타로 간다. 애틀랜타에서는 카야스포와 좌완 투수 에릭 스털츠, 이안 토마스, 우완 투수 후안 하이메가 다저스로 온다.

2001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유리베는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5시즌을 보낸 베테랑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이던 2005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던 2010년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꼈다.

유리베와 다저스의 인연은 2011년 시즌을 앞두고 시작됐다. 2013년 시즌을 마친 뒤 다시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해 올해로 계약을 끝냈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출장 경기수는 103경기에 그쳤지만 3할1푼1리를 때려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 시즌 저스틴 터너와 알렉스 게레로 등에 밀려 출장기회가 줄었고, 29경기 81타수 20안타로 2할4푼7리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마침,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는 LA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가 열렸다. 트레이드 발표 이후, 다저스 더그아웃에서는 후안 유리베가 눈물을 머금으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